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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원인과 증상, 예방법, 녹내장에 좋은 운동법

by 정선화 2025. 2. 8.

녹내장 검사 사진

1.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눈의 압력(안압)이 높아지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녹내장의 주요 원인

녹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안압 상승과 시신경 혈류 부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안압 상승

눈 속에는 방수(眼房水)라는 액체가 흐르면서 눈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그런데 이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눈 속의 압력이 높아지고, 결국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부모나 형제 중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노화: 나이가 들면 방수 배출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고도근시: 눈의 구조가 약해지면서 안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남용: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면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눈 외상: 눈을 강하게 부딪히거나 다친 경우에도 녹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시신경 혈류 부족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이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부족하면 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기 때문입니다.

  • 고혈압: 눈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합니다.
  • 당뇨병: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미세혈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저혈압: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산소 부족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 흡연 및 음주: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감소시켜 녹내장 위험을 높입니다.

3. 녹내장의 주요 증상

녹내장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점점 시야가 좁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증상을 자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개방각 녹내장 (가장 흔한 유형)

  • 서서히 진행되어 초기에는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 시야의 가장자리부터 점점 흐려지며, 터널처럼 좁아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야간 시력이 저하되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폐쇄각 녹내장 (응급 상황)

  •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심한 눈 통증, 두통, 구역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시야가 흐려지거나, 무지개 색의 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응급 치료를 받지 않으면 급격한 시력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4. 녹내장의 예방법

(1) 정기적인 안과 검진

  • 40세 이상이라면 1~2년에 한 번은 안압 검사와 시신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자주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건강한 생활 습관

  •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줄이기: 장시간 화면을 보면 눈이 피로해지고 혈류 순환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면: 눈을 쉬게 하고 시신경이 회복할 시간을 줍니다.
  • 카페인과 나트륨 섭취 조절: 카페인은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세요.
  • 흡연과 음주 줄이기: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녹내장에 좋은 운동법

적절한 운동은 눈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유산소 운동

  •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시신경으로 가는 산소 공급을 늘려줍니다.
  • 하루 30분씩, 주 3~5회 정도 규칙적으로 하면 효과적입니다.

(2) 스트레칭 및 요가

  •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하면 눈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해져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특히 고개를 숙이는 자세(거꾸로 매달리는 동작)는 피해야 합니다.

(3) 눈 마사지

  •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눈을 감고 10초간 살며시 덮어줍니다.
  • 눈 주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눈의 피로를 줄이고 혈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6. 결론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 위험이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시작하여 눈 건강을 지켜보세요!